우리가 도시가스를 조금만 더 아껴 사용하면 정부로부터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습니다. 이 제도는 ‘캐시백’이라고 하며, 지난 12월 1일부터 신청이 시작되었습니다.
혜택 및 내용
추운 겨울철에 난방비가 부담인 가정에 유용한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 제도가 있습니다. 매년 12월부터 3월까지 주택용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이 대상이며, 사용량을 줄이면 줄인 만큼 일정 비율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제도의 핵심은 단순 절약이 아니라 ‘노력으로 아낀 양’을 기준으로 보상을 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 겨울보다 사용량을 3% 이상 줄이면 감축량에 따라 환급을 받을 수 있고, 최대 30%까지 감면 가능합니다.
단, 기온 상승으로 자연스럽게 줄어든 사용량은 제외되며, 이 경우 ‘기온 보정’ 기준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전년 겨울 평균기온이 1도 높으면 약 5%가 자동 감소한 것으로 간주되어 기준이 3%에서 8%로 조정됩니다.
또한, 환급은 소수점 이하가 아닌 10원 단위로 절사되어 지급됩니다.
대상 조건
하지만 모든 가정이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도시가스 난방 사용 안내
집에서 난방용으로 도시가스를 사용해야 합니다. 보일러를 운영할 때 사용하는 가스가 기준이 되며, 가스레인지와 같은 취사용 가스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 점을 꼭 유념해야 합니다.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혜택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주소 또는 계약 번호가 변경된 경우
- 중앙난방에서 개별 보일러로 변경되어 세대별 사용량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
- 계약자와 신청자의 이름이 다르고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경우
- 고객번호를 잘못 기재한 경우
- 사업용, 산업용 요금제를 사용하는 경우
절감 기준은 지난 겨울과 사용량 비교를 통해 확인됩니다. 기준 비교 기간은 2024년 12월부터 2025년 3월까지이며, 이 기간의 고지서는 2025년 1월부터 4월 사이에 발행됩니다. 절약량은 2025년 12월부터 2026년 3월까지의 사용량을 기준으로 하며, 관련 고지서는 2026년 1월부터 4월 사이에 발송됩니다.
신청 방법
신청 방법은 간단합니다. 인터넷에서 ‘K-가스캐시백’을 검색하면 신청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후, 대상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참여한 경우, 자동으로 신청이 이어지므로 번거로움이 줄어듭니다. 단, 이사하거나 등록된 계좌가 변경된 경우에는 정보를 수정해야 합니다.
신청 및 지급 일정
신청 기간은 2025년 12월 1일부터 시작해 2026년 3월 31일까지 진행됩니다. 지급은 그 이후인 여름철인 7월 또는 8월경에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는 여름철 전기세 부담이 커질 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캐시백 지급 기준
캐시백 지급은 다음 기준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 3% 이상 절감 시: 캐시백 신청 가능
- 절감률에 따른 단가:
- 3~10% 절약: ㎥당 50원
- 10~20% 절약: ㎥당 100원
- 20~30% 절약: ㎥당 200원
예를 들어 60㎥를 줄일 경우, 10~20% 절감률에 해당하므로 100원의 기준으로 6,000원이 지급됩니다. 처음에는 소량 절약이 미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매달 3천 원씩 아끼면 4개월 후 만 원 이상이 됩니다.
마무리
K-가스캐시백 제도는 단순한 금전적 혜택을 넘어, 에너지 사용 방식을 돌아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난방비가 부담스러운 겨울을 겪으신 분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신청은 간단하고 온라인으로 몇 번 클릭하면 완료됩니다. 작년에 참여한 분들은 별도로 재등록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연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