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산 백록샘의 매력
이번에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된 한라산 백록샘은 제주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깊숙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맑은 물줄기와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마치 자연의 성소와 같은 곳으로, 제주 주민들조차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공간이었습니다.
이번 탐방은 단순한 산행을 넘어 제주가 가진 전통과 생명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의미 있는 여정을 제공하며, 화산섬 제주의 역사와 연결된 유산들을 탐방하면서 신화와 전설의 고장임을 새삼 깨닫게 될 것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에 최초로 공개되는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입니다. 김녕굴과 벵뒤굴처럼 자연이 수천 년에 걸쳐 만들어낸 깊은 동굴들은 그동안 일반인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신비로운 공간으로, 직접 담아내고 체험할 수 있게 되어 많은 기대를 모읍니다.
또한, 구상나무 대표목도 공개되며 제주의 생명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예약 방법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지만, 반드시 사전 접수를 해야 합니다. 예약은 ‘세계유산축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한 사람당 두 장까지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접수는 6월 2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니 미리 알람을 맞춰두는 것이 좋습니다.
탐방 일정 및 유의사항
탐방 일정은 2025년 7월 3일부터 7월 22일까지 약 3주 동안 운영됩니다. 하루에 수용 가능한 인원은 열 명 정도로 제한적이며, 이는 자연 보호를 위한 조치입니다. 이러한 상황 덕분에 더 조용하고 깊이 있는 자연 경험이 기대됩니다.
산행에 필요한 기본적인 안전 장비, 즉 아이젠, 스패츠, 등산 스틱은 반드시 챙겨가야 합니다. 안전을 소홀히 하면 안되니까요. 특히 한라산 백록샘 지정된 길로만 걸어야 하며, 제주 자연의 섬세함을 고려해 정해진 탐방로를 벗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제주 날씨는 변동성이 크므로 해가 쨍쨍할 때도 금세 비와 바람이 불 수 있습니다. 탐방 전날과 당일의 기상 정보를 꼭 확인하고, 우비도 챙기는 것을 잊지 마세요.
스탬프 이벤트
제주 여기저기를 걸으며 국가유산을 따라가는 ‘스탬프 투어’는 ‘2025 제주 방문의 해’ 시즌2에서 운영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 관광을 넘어 스탬프를 모으는 재미를 제공합니다.
장엄한 경관을 자랑하는 성산일출봉을 시작으로, 신화가 깃든 송당본향당이나 혼인지, 마을의 믿음과 전통이 살아 있는 종달리의 생개남 돈짓당 등 다양한 장소가 코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 많은 장소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한정된 기회이기 때문에 마음 먹고 있던 분들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저도 이 특별한 경험을 위해 캘린더에 날짜를 표기해 두었습니다.
가장 안쪽에 숨겨져 있던 장소가 일반에 개방된다는 소식에 마음이 설레입니다. 직접 눈으로 보고 걸을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벅차오릅니다.
이번 탐방은 자연의 맥박이 살아 있는 구상나무 군락과 연결돼 있어 더욱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주최 측에서도 “어렵게 허락 받았다”며 이번 기회를 강조합니다. 이는 다시 오기 어려운 특별한 순간일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흐르는 맑은 샘물을 직접 걸어가 본다는 것은 대단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한라산 백록샘 예약 방법과 개방 기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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