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와 새가 부딪히는 현상인 ‘버드스트라이크’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생각보다 빈번하게 일어나는 이 사건은 항공 안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버드스트라이크의 정의, 그 위험성, 그리고 예방을 위한 노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버드스트라이크란?
버드 스트라이크란 비행 중인 항공기와 새가 충돌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 현상은 주로 이륙이나 착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며, 항공기의 구조에 손상을 주거나 엔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심각한 경우에는 항공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공 안전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로 간주됩니다.
버드스트라이크가 초래하는 위험성
- 시속 370km로 비행하고 있는 항공기와 900g의 청둥오리가 충돌하게 되면, 그 순간의 충격력은 약 4.8톤에 이릅니다. 이러한 충격은 항공기의 표면과 엔진에 상당한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 엔진 손상이 발생할 때, 항공기 엔진에 물체가 들어가면 엔진이 고장날 위험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항공기는 긴급하게 착륙하거나 원래 경로를 되돌아가야 할 수 있습니다.
- 안전한 비행을 위협하는 요소 중 하나는 버드스트라이크입니다. 이는 조류가 항공기와 충돌하는 상황으로, 최악의 경우 항공기가 떨어지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승객과 승무원의 생명에 심각한 위험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버드스트라이크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
조류 방지 인력 배치
공항에서는 조류 퇴치를 전문으로 하는 직원들이 상주하며, 하루 24시간 새와 야생동물의 출입을 관리합니다.
음향 장비 사용
새들이 싫어하는 특정한 소리를 내는 알림 장치를 이용하여 새들이 다가오는 것을 막습니다.
환경 관리
공항 인근에서 새를 끌어들일 수 있는 요소를 없앴습니다. 예를 들어, 쓰레기 처리 시설과 같은 장소를 없애 새들이 밀집하지 않도록 합니다.
첨단 기술 활용
몇몇 공항에서는 새들이 자연스럽게 멀어지도록 LED 장비를 활용하거나 드론을 동원해 새들을 쫓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새들이 비행기를 피하지 못하는 이유는?
새들은 자연 환경에서 천적이 일정 거리, 즉 약 30미터 이내로 접근할 때 피하는 행동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여객기는 이 거리를 단 0.3초 만에 이동하기 때문에 새들이 회피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합니다.
국내에서 버드스트라이크 상황
최근 5년 동안(2019년부터 2023년 8월까지) 한국에서는 500건의 새와의 충돌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중 6건은 항공기가 긴급하게 회항해야 할 만큼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버드스트라이크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항공 안전 문제이지만, 그 위험성은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다행히도 공항과 항공 회사들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행기를 타는 승객으로서 항공사의 안전 규정을 잘 숙지하고 주의 깊게 따르는 것만으로도 안전한 비행 환경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여행은 모든 이의 관심에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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