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실손보험금을 청구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진료 후 병원이나 약국에 직접 가서 종이 서류를 발급받아 보험 설계사나 보험사의 팩스 또는 앱을 통해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 이러한 복잡한 절차 없이 병원에 요청만 하면 실손보험 청구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그럼 실손보험금 자동 청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실손보험금 자동 청구
5월 16일에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 심사 소위원회에서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이 2009년 이후 14년 만에 통과되었습니다. 정무위원회 관계자는 “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는 여러 가지 요소를 반영해 대통령령으로 지정된 기관이 중재하는 방식으로 의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에는 정무위원회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 그리고 국회 본회의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진료를 받은 실손보험 가입자가 의료기관에 요청하면, 그 기관은 진료비와 관련 서류를 보험회사에 전달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실손보험금을 자동으로 청구하는 방법
실손보험금을 자동으로 청구하는 것은 실비보험에 가입한 환자가 병원에 요청만 하면 간편하게 이뤄질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전문 중계기관을 통해 보험사에 필요한 서류를 자동으로 전달하게 됩니다.
현재 민간 기업에서는 한 가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레몬헬스케어’라는 회사가 강북삼성병원과 협력하여 ‘청구의신’ 앱을 통해 자동 청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의 법안 통과가 더딘 상황 속에서 민간기업들이 먼저 실시하고 있지만, 전국의 모든 의료기관이 포함되는 것은 아니며 현재 약 90개의 병원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레몬헬스케어는 현재 전국의 상급종합병원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자동 청구 시스템이 점점 더 널리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 시점에서는 소비자가 보험금 청구를 위해 필요한 서류를 직접 모아 보험사에 제출해야 합니다. 이 과정의 불편함 때문에 매년 약 3000억원에 달하는 실손보험금이 청구되지 않고 잃어버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문 중계기관으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가장 유력하며, 다른 제 3의 기관이 지정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 진료
- 병원에 요청
- 병원에서 전문 중계기관으로 자동으로 발송됨.
- 보험사 자동 청구
실손보험금 자동 청구의 단점
실손보험금 자동 청구가 이루어지면 보험업계에서는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보험금이 인상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대부분의 진료 기록이 청구되면 질병 관련 정보가 보험사에 기록됩니다. 이로 인해 다른 보험에 새로 가입하기가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보험을 재구성하거나 추가로 가입할 때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