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7을 저는 최근까지도 즐겨 차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무게와 “이 가격에 알림만 받는 건 너무 아쉽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자꾸 떠오르더군요.
결국 판매하기로 결정하고, 이후에는 더 가볍고 효율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만난 게 바로 레드미워치4였습니다.
가격, 디자인, 성능, 배터리 등 모든 면에서 기대를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오늘은 약 3개월간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레드미워치4의 진짜 매력과 아쉬운 점을 솔직하게 정리해보려 합니다.
애플워치 7 판매하게 된 이유
처음에는 애플워치 7의 디자인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제 손목에 잘 어울렸고 애플의 다양한 기기와의 연결성도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용감이 굉장히 적어졌고 알림 외에는 기능 사용이 생각만큼 많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 기능만 사용하는데 이 가격이라고?”이라는 고민이 들었고, 울트라 2세대가 출시되기 전에 중고로 판매하게 됐습니다.
레드미워치4를 선택한 이유
대체할 시계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것이 레드미워치4였습니다. 디자인이 매우 세련되었고, 성능도 기대 이상이었어요.
가격은 9만원대이며, AMOLED 화면, 600니트 밝기, 60Hz 주사율과 1주에서 2주까지 지속되는 배터리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울트라급 크기인데도 정말 가벼워서, 알림만 받는 라이트 유저에게는 더 이상의 필요가 없었습니다.
레드미워치4의 장점 정리
스펙만 살펴보면 가성비의 정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항상 켜져 있는 AOD 상태에서도 1~2주 사용할 수 있는 뛰어난 배터리는 다른 스마트워치와 비교해도 단연 돋보이는 특징입니다.
항목 | 내용 |
---|---|
디스플레이 | AMOLED / 600니트 밝기 / 60Hz 주사율 |
배터리 성능 | AOD On 기준 7~10일 / 일반 사용 14일 이상 |
무게감 | 울트라 대비 매우 가벼움 (운동 시 착용 부담 없음) |
디자인 개선 | 용두 디자인이 깔끔해짐 / 워치 페이스 다양 |
- 운동 측정 기능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GPS의 정확성이 뛰어나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습니다.
- 줄을 잘라내고 워치 페이스를 개인화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 전화와 카카오톡, 일정 관리, 알림 기능 등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모두 잘 갖춰져 있습니다.
3개월 동안 사용한 후기
레드미워치4를 처음 받았을 때는 솔직히 한편으로는 기대와 의구심이 있었습니다. 이 가격에 정말 괜찮은 제품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며칠 사용해보니 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알람, 전화, 문자, 스케줄 알림 등 필요한 기능들이 모두 잘 작동하고, 배터리는 충전 없이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정도예요.
특히 산책이나 운동을 할 때 7시간 이상 사용해도 배터리가 거의 닳지 않아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충전 속도도 빠르고, 다양한 워치페이스로 바꾸는 재미도 있습니다.
정말 평범해서, 한 번 착용하면 “굳이 하루이틀 가는 스마트워치로 바꿀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용 후기
많은 사용자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점은 배터리에 대한 만족감이 크다는 것입니다. “한 달에 두 번 충전하면 충분하다”는 의견도 들리죠. 디자인, 착용감, 시인성 측면에서도 좋은 반응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존재합니다.
- 진동 알림 약함: 애플워치의 Taptic Engine에 익숙한 사용자들은 실망할 수 있습니다.
- 블루투스 통화 자동 연결 문제: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전화가 스마트폰으로 오더라도 스마트워치와 연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길찾기 앱 부족: 우리나라에서 지도 앱과의 연동이 잘 이루어지지 않음 (카카오/네이버 앱 없음)
- 헬스 기능의 정밀도에 대한 아쉬움이 드러났습니다. 심박수가 불규칙하게 튀는 현상과 운동 측정의 정확성에 관한 몇 가지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만 원대의 가격을 생각해 보면 단점이 상쇄될 정도로 매력적입니다. 특히 알림을 확인하거나 시계 기능, 간단한 운동 추적을 원하신다면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은 드물 것입니다.
레드미워치4는 애플워치 대체제로 괜찮나요?
알림 기능만 사용할 예정이라면 무난하게 좋습니다. 그렇지만 건강 측정이나 앱 연결 같은 고급 기능에서는 애플워치가 확실히 우세합니다.
기본적인 알림 기능만 사용한다면 10일에서 14일 정도까지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AOD 기능을 꺼두면 더 오랜 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진동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입니다. 민감한 분들은 이를 느낄 수 있지만, 강한 진동에 익숙한 분들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습니다.
가벼운 운동을 위한 트래킹 용도로는 적합합니다. 사용자들의 후기에 따르면 GPS의 정확성이 괜찮고, 밴드를 잘 착용하면 심박수도 안정적으로 측정됩니다.
현재 샤오미 고객센터의 정보에 따르면, 전화 알림은 받을 수 있으나 수신 기능을 비활성화하는 설정은 지원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줄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고, 다양한 워치페이스로 꾸밀 수 있어 즐거움이 쏠쏠합니다. 알리 익스프레스 등의 플랫폼을 통해 메탈 줄을 구입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레드미워치4는 무게나 가격, 기능이 모두 적절한 시계입니다. 그래서 부담없이 착용하기 좋고, 스마트워치를 처음 사용하는 분들이나 알림 기능 정도만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애플워치나 갤럭시워치의 배터리에 불만이 있었던 분들께는 꼭 사용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물론 고급 건강 데이터를 필요로 하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이 가격과 스펙을 고려했을 때 정말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이건 미밴드와 매우 비슷해서, 무난하면서도 안정적으로 기능을 수행하고, 무엇보다 충전을 자주 안해도 되는 믿을 만한 스마트워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