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예약의 비용과 다자녀 할인 혜택
아무래도 기차 예약은 다른 교통수단보다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여행이나 장거리 이용 시 편리함은 무시할 수 없죠. 특히 자녀 2명 이상을 둔 가족에게는 유용한 혜택이 있습니다.
ktx 다자녀 할인
아이 셋 이상을 키우는 가정은 기차를 탈 때 꼭 챙겨야 할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올해 5월 말부터 세 자녀 이상인 가정은 기차를 반값에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전의 최대 30% 할인에서 무려 50% 할인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이 제도는 출산율 저하 대응을 위해 정부가 시행한 지원책으로, 다둥이 가정의 일상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가 있습니다. 혜택이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대상 가정은 만 25세 미만의 자녀가 두 명 이상인 경우 3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세 자녀 이상일 경우 50%가 적용됩니다. 일반실 요금을 기준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약 시 주의해야 할 점은 자동으로 적용되지 않으므로 코레일 홈페이지에 가입 후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준비할 서류는 신분증, 가족관계 증명서, 그리고 ‘다둥이 행복카드’ 또는 ‘아이행복카드’ 중 하나입니다.
등록 절차만 잘 마치면 온라인 예약 시 별도의 설정 없이도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예매 방법
승차권 예약은 일반 창이 아닌 반드시 ‘혜택 승차권 조회’ 메뉴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이 점을 놓치면 자동 적용되지 않으니 기억해두세요. 화면에 들어갔다면 미리 등재해둔 자녀 정보와 함께 인원을 선택해 열차와 좌석을 지정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다둥이 행복 승차권’이 자동으로 반영되어 저렴한 금액으로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등록 방법
등록은 온라인으로 크게 두 가지 경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코레일톡 앱 또는 레츠코레일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에 접속하여 ‘가족 정보 등록’ 항목을 찾습니다. 주민번호로 인증을 완료하면 가족 구성원 정보가 자동으로 연동되어 등록이 완료됩니다.
두 번째 방법은 정부24에서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족 정보 인증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으며, 다른 출산·육아 지원 서비스와 함께 신청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비대면 방식이 어려운 경우에는 직접 기차역이나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현장 등재를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과 가족관계증명서를 가져가야 합니다.
가격
ktx 다자녀 할인 혜택을 반영할 경우, 4인 가족이 기차 편도 이용 시 일반 요금은 약 131,400원이지만, 반영 후에는 113,600원으로 줄어듭니다. 왕복 시 대략 35,600원을 절약하는 셈입니다. SRT의 경우 편도 요금이 약 116,600원이던 것이 91,200원으로 줄어듭니다.
왕복 저렴한 가격의 혜택
결국 왕복으로 보면 5만 원 넘게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좌석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 연휴나 주말처럼 수요가 많은 시기엔 빨리 매진될 수 있습니다. 최소 몇 주 전에는 예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미루다 보면 좋은 시간대는 금방 빠지기 때문입니다.
좌석 선택 시 유의사항
자리 선택할 때 ‘혜택 적용’이라는 문구가 실제로 표시되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아무리 등록을 마쳤더라도 해당 칸에서 좌석이 남아 있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탑승할 수 있지만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티켓은 하루에 두 번, 한 달 기준으로 최대 8~10회까지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너무 잦은 이용은 제한되지만, 가족여행이나 명절 귀성 정도로는 충분히 활용 가능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무조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좌석 수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꼭 유의해야 합니다. 수요가 많은 오후 시간대나 주말, 방학 시즌에는 가능한 자리가 금방 매진될 수 있으니 미리 접수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로 및 복지 우대나 열차 지연 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없으므로, 본인의 상황에 더 유리한 옵션을 비교하고 하나만 선택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시스템상 자동으로 반영되지 않으니, 예매 시 꼭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점은 등록되지 않은 가족이 사용하게 되면 추가 요금을 내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자격이 정지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